인상 깊은것들/책

너를 안을 수 없어

jocceo 2012. 9. 17. 00:24

 

 

 

 

 

 

 

 

 

그날 너는 우는 것을 선택하였지.

 

 

네가 사귀던 애는

 

문밖으로 나가버리고.

 

 

나는 방 안을 서성거리며

 

내가 네 남편이었으면 하고 바랐지.

 

 

뒤에서 안아도 놀라지 않게,

 

내 두 팔이 너를 안심시키지 못할 것을 다 알면서도

 

 

 

 

 

 - 김승일, 나의 자랑 이랑 中

 

 

'인상 깊은것들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콩팥판매  (19) 2012.11.29
항상 당신을 사랑했어요  (0) 2012.10.08
그가 해야 할 일  (0) 2012.08.28
사회가 안겨주는 잔인한 이익  (0) 2012.08.09
주식투자의 교훈  (0) 2012.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