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8

[영화 리뷰] 웃음기 가득하고 순수함이 묻어나는 영화 : 발렛(The Valet)

발렛 The Valet 평점 : 9.0 / 10.0 웃음기 가득하고 순수함이 묻어나는 영화 2006년에 개봉한 프랑스 영화네요. 이런저런 스트레스에 지쳐있던 차에 간만에 보게된 영화였는데 예상외로 재미있게 봤어요. 발레주차요원인 '피뇽'의 현실에서는 일어나지 못할 황당하지만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이 영화에서 펼쳐집니다. 그는 어릴때부터 좋아해오던 '에밀리'에게 다이아몬드 반지로 청혼을 하는데요. 안타깝게도 새로 사업을 시작하고 빚에 부담을 느끼고 있던 터라 그의 경제적인 무능력함이 에밀리에게는 아직은 생각이 없다며 거절을 합니다. 슬픈 피뇽 그러던 어느날 우연찮게 재벌과 모델과의 스캔들에 엮이게 되고 재벌은 그 스캔들을 무마하기 위해 피뇽을 찾아옵니다. 멋진곳에서 일하더군요. 가보고 싶네요. 그리고는 원하..

[영화 리뷰] 잊고 있었던 솔직하고 순수한 감정 : 중경삼림

중경삼림 평점 : 8.5 / 10.0 잊고 있었던 사랑이라는 솔직하고 순수한 감정 1994년에 개봉했던 중경삼림. 이제 국민학교 들어가려고하던 꼬마일때 나왔던 영화네요. 보기도 전에 얼마나 오그라드는 대사들로 꾸며져있을까 궁금해하며, 보려고 넣어두고 넣어뒀던것을 보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생각외로 상당히 인상깊게 감상했네요. 4명의 젊은이들이 각자 생각하는 사랑이라는 감정과 그에대한 생각들이 다들 독특하고 재미있게 녹아들어 있었어요. 전 영상미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대사들을 적어볼게요. 금(독백) : 바에 처음 들어오는 여자를 사랑하기로 했다. 확실히 하기 위해 몇가지 질문을 하기로 했다. 금 : 아가씨, 실례지만 파인애플 좋아해요? (대답이 없자 '일본인가 보군' 이라고 독백을하고 일본..

[영화 리뷰] 설렘을 다시 느끼게 해주는 : 건축학개론

건축학개론 평점 : 9.0 / 10.0 따뜻하지만 아팠던 우리들의 첫사랑. 감성에 그리워 있던 저에게 사랑이라는 기억들을 다시 꺼내게 해준 영화 '건축학개론' 입니다. 1990년대 배경으로 한 아날로그에서 느낄 수 있는 포근함들로 가득 차있는데요. 누구나 한번쯤 순수하고도 여렸던 첫사랑으로부터 설레었던 감정들과 아픈 추억들을 한번쯤 되새기게 되더군요. 보면서 눈물을 두번이나 찔끔 할뻔 했어요. 15년 후 다시 재회한 두 사람. 하지만 과거에 순수한 모습들과는 많이 달라져있었죠... 옛 첫사랑의 그녀가 자신의 집을 지어달라는 부탁을 그는 수락합니다. 그는 그녀가 첫사랑이 아니라 끝가지 부인하면서도 그녀를 위해 집을 지어주고 둘은 과거를 하나씩 회상하며 점점 집을 완성 해나가는데요. 첫사랑. 그때보다 우린 ..